호두(원신)

호두는 오픈 월드 어드벤처 게임 '원신'에 등장하는 리월 지역의 캐릭터로, 장례를 주관하는 '왕생당'의 제77대 당주다. 불 원소 속성을 지녔으며 장병기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메인 딜러 포지션을 맡고 있다. 겉보기에는 장난기 넘치고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의 소유자처럼 보이나, 삶과 죽음의 경계를 관리하는 당주로서의 책임감이 매우 강하며 생사의 이치에 대해 누구보다 깊은 철학을 가지고 있다.

전투 메커니즘은 자신의 체력을 소모하여 공격력을 강화하는 독특한 방식을 취한다. 원소전투 스킬인 '나비의 서'를 발동하면 현재 HP의 일부를 소모하여 '피안나비' 상태에 진입하며, 이때 호두의 공격력은 자신의 최대 HP에 비례하여 대폭 상승한다. 또한 체력이 50% 이하로 떨어졌을 때 불 원소 피해 보너스를 추가로 획득하는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의도적으로 낮은 체력을 유지하며 강력한 한 방을 노리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스타일의 운용이 요구된다.

원소폭발 스킬인 '안락으로 가는 길'은 휘두르는 영혼을 소환하여 광역 불 원소 피해를 입히고, 명중한 적의 수에 따라 호두의 HP를 회복시킨다. 이는 낮은 체력을 유지해야 하는 호두에게 최소한의 생존 수단을 제공하는 동시에 강력한 광역 공격 수단이 된다. 특히 물 원소 캐릭터인 행추나 야란과 함께 조합하여 증발 반응을 일으킬 경우, 단일 대상에 대해 게임 내 최상위권의 화력을 쏟아낼 수 있어 보스전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다.

설정상 호두는 리월항에서 기이한 시를 짓는 시인으로도 유명하며, 종종 사람들에게 장례 상품을 미리 구매하라고 권유하는 등 엉뚱한 행동을 일삼아 리월 사람들로부터 괴짜 취급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왕생당의 객경인 종려를 극진히 대접하며, 장례 절차에 있어서는 그 어떤 타협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입체적인 성격과 나비 및 매화 문양을 활용한 화려한 디자인, 그리고 강력한 인게임 성능 덕분에 '원신' 내에서 꾸준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캐릭터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