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금전(虎金錢)은 한국의 전통 민속 신앙 및 풍습과 관련된 부적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 금전운을 상승시키고 재물을 불러오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호금전은 '호(虎)'와 '금전(金錢)'이 결합된 형태로, 호는 사자나 호랑이와 같은 권위 있는 동물을 의미하며, 금전은 재물을 뜻한다. 따라서 호금전은 호랑이를 형상화한 부적을 통해 강력한 재물의 영혼을 불러오고, 재정적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닌다.

호금전은 주로 금색 혹은 은색의 종이나 천으로 제작되며, 그 위에 호랑이의 그림이나 상징적인 글귀가 적혀 있다. 민속적인 믿음에 따르면, 호금전은 집이나 상점에 부착하여 재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고 여겨진다.

이러한 호금전은 특히 설날이나 특별한 명절, 그리고 새해를 맞이할 때 많이 사용되며, 사람들이 돈을 모으고 재정적 안정과 번영을 기원하는 기도와 함께 활용된다. 전통적으로 이 부적은 집안의 대문이나 상점의 입구에 걸어두며, 호금전이 있는 공간은 번창하고 행운이 가득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호금전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신앙 체계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현대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많이 사용되고 있는 민속적 요소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