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공(惠恭)은 고려시대의 고승으로,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다. 본명은 현성(玄性)이며, 그는 어린 시절에 출가하여 불교에 헌신하여 생애를 보냈다. 혜공은 특히 고려 중기 불교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그의 가르침은 많은 제자에게 영향을 미쳤다. 그는 강력한 교리와 깊은 수행으로 명성을 쌓았으며, 이후 많은 스승과 신도들에게 존경받는 대승불교의 상징적 인물이 되었다.
혜공은 불교 경전을 깊이 연구하면서 화두와 선문답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그의 주요 저서 중 하나는 '혜공선사집'으로, 이는 후세의 불교 수행자들에게 중요한 지침서가 되었다. 또한, 그의 가르침은 불교의 선(禪) 사상을 중심으로 하여, 보다 심오한 성찰과 깨달음을 추구하도록 이끌었다. 이러한 노력은 당시의 불교가 단순한 의식 및 신앙에서 벗어나, 철학적이며 실천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기여하였다.
혜공은 또한 불교 사찰의 건립과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여러 고찰을 재건하거나 새로 지어 불교의 전파와 수행 공간을 마련하였다. 그의 사찰들은 단순한 신앙의 장소를 넘어, 학문과 예술의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이로 인해 그의 활동은 고려시대 불교의 황금기를 이끌었으며, 많은 후학들이 그의 발자취를 따라 수행에 매진하게 되었다.
그의 업적은 단순히 개인적인 성격을 지니지 않았고, 고려 사회 전반에 걸쳐 불교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는데 이바지하였다. 혜공의 정신은 후에 이어지는 여러 고승과 선사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가르침은 지금까지도 불교 수행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따라서 혜공은 고려시대 불교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