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은 전등의 일종으로, 낮은 전압의 전기를 이용해 형광 물질을 발광시키는 방식을 통해 빛을 생성하는 조명 기구다. 19세기 후반에 처음으로 개발되었으며, 20세기 중반부터 상업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형광등은 전구 내부의 기체가 전기로 이온화되면서 형광 물질에 의해 가시광선이 방출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원리를 통해 형광등은 상대적으로 적은 전력으로도 강한 빛을 발산할 수 있다.
형광등의 구조는 보통 유리관 형태로 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수은과 아르곤 같은 기체가 주입되어 있다. 이 유리관의 양 끝에는 전극이 위치하며, 전기가 흐르면서 전자가 방출되고, 이 전자는 내부의 수은 원자와 충돌하여 자외선을 방출한다. 이후 이 자외선이 유리관의 내부 벽에 코팅된 형광 물질에 닿아 가시광선을 생성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 덕분에 형광등은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긴 수명을 자랑한다.
형광등은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단점도 있다. 먼저, 기계적 충격이나 진동에 약해 깨지기 쉬운 특성이 있으며, 수은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환경에 유해할 수 있다. 또한, 형광등은 점등 후 완전히 밝아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즉각적인 밝기가 필요한 경우에는 불편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몇 년 간 LED 조명으로의 전환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형광등은 다양한 가정과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며, 공공시설과 상업 공간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기본적인 형태와 색온도 외에도, 다양한 디자인의 형광등이 개발되어 인테리어 조명으로도 사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ED 조명의 발달로 인해 형광등의 점유율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곳에서 형광등이 사용되고 있으며, 그 고유의 특성과 효율성 때문에 특정 상황에서는 여전히 유용한 선택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