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종(顯宗, 1045년 ~ 1094년)은 고려의 제6대 왕으로, 재위 기간은 1076년부터 1083년까지이다. 본명은 왕유(王愈)이며, 그의 아버지는 현종의 전임 왕인 문종(文宗)이고, 어머니는 인수왕후(仁壽王后)이다.
현종은 왕위에 오르기 전에는 상대등을 지냈으며, 즉위 후에는 국가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였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외세의 압박과 국내의 분쟁이 있던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고려 내부의 안정을 도모하고, 경제와 군사 체계를 강화하였다.
현종은 특히 농업과 상업의 발전에 기여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하였다. 또한, 불교를 장려하고 사원의 건립을 통해 종교적 영향력을 확대하려 하였다.
그의 치세 중에는 여진과의 전투가 잦았고, 이를 통해 군사력을 증대시키고 방어 체계를 강화하였다. 현종은 특히 군사와 관련된 여러 제도를 개편하고, 군대의 체계적 운영을 강조하였다.
현종의 통치가 끝난 후에는 그의 아들인 숙종(肅宗)이 왕위에 오르면서 고려의 왕권은 더욱 강화되었고, 중앙집권화가 진행되었다. 현종의 정치적 업적과 정책은 고려 후기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통치 기간은 고려의 역사에서 중요한 시기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