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숙황후 정씨(賢淑皇后 鄭氏, 1395년 ~ 1446년)는 조선의 제6대 왕인 세조의 정비로, 조선 왕조의 중요한 여성 인물 중 한 사람이다. 본관은 풍기(豊基)이며, 아버지는 정현조(鄭賢祖)이다. 그녀는 세조(재위 1455~1468)와의 결혼을 통해 왕비의 자리에 올랐다.
정씨는 온화하고 지혜로운 성격으로 알려져 있으며, 왕과의 관계가 깊었다. 그녀는 세조의 통치 기간 동안 국정을 지원하며 여성으로서의 영향력을 행사했다. 또한 왕비로서의 역할 외에도 내조의 역할을 강조하며 여러 정치적 사건에 참여했다.
특히 현숙황후는 세조가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지지했고, 그녀의 가족 관계가 왕권 강화에 기여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녀는 후궁과의 갈등을 중재하고, 왕비로서의 도리를 다하며 안정된 가정 생활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
그녀는 1446년에 세상을 떠났으며, 그 후로도 조선 역사에서 중요한 여왕으로 기억된다. 그녀의 묘소는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해 있다. 후에 그녀는 '현숙'이라는 존호를 받으며 황후로서의 위상을 확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