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밍(獻鳴)은 한국 전통 음악의 일종으로, 주로 가창 예술에서 나타나는 형식 중 하나이다. 현밍은 '주자'가 특정한 구절을 선창하면, '참여자'들이 그에 맞춰 화답하거나 반복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각 참여자는 서로의 목소리와 리듬에 맞추어 조화를 이루면서 음악을 생성한다.
현밍은 보통 민속음악이나 민속극, 또는 전통 무용과 함께 연주되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마을 공동체나 가까운 친지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전통은 지역 사회의 유대감과 협동정신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밍은 주로 구술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특정한 주제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이로 인해 각 현밍의 가사나 멜로디는 상황이나 공동체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될 수 있다. 현대에도 이러한 전통이 계승되고 있으며, 무대 공연이나 축제에서 다양한 형태로 재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