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프리온(Helicoprion)은 중생대 초기에 살았던 해양 척추동물로, 특히 백악기 초기와 중기 동안에 주로 번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생물은 상어와 가까운 관계를 가지며, 그 주요 특성 중 하나는 특징적인 톱니 모양의 이빨 구조이다. 헬리코프리온의 이빨은 나선형으로 배열되어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는 생존을 위한 생리적 및 생태적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헬리코프리온의 화석들은 주로 북아메리카와 유럽, 호주 등의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이 생물은 대부분의 골격이 연골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화석화 되기 어렵고, 그래서 헬리코프리온의 연구는 주로 이빨 화석을 통해 이루어졌다. 헬리코프리온의 이빨 구조는 고생물학자들에게 흥미로운 연구 주제를 제공하며, 특정한 먹이 습관이나 생태적 역할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헬리코프리온은 주로 작은 어류와 조류 미생물들을 잡아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나선형 이빨 구조는 헬리코프리온이 먹이를 잡는 데 적합하게 진화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먹이를 쉽게 잡아채거나, 조각 내는 데 도움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헬리코프리온은 그 생태적 지위로 인해 당시 해양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헬리코프리온은 약 2억 9천만 년 전부터 약 2억 5천만 년 전까지 존재했으며, 이 시기는 파인 연합의 중심부와 겹친다. 이 생물의 멸종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이론이 있지만, 기후 변화나 경쟁하는 생물의 출현 등이 주요 요인으로 제시된다. 헬리코프리온은 그 독특한 생태적 특성과 발전적 진화 과정을 통해, 고생물학적 연구에 중요한 사례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