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드릭 하멜(Hendrick Hamel, 1630년경 ~ 1692년)은 네덜란드 출신의 탐험가이자 작가로, 조선에 대한 최초의 서양 기록 중 하나로 알려진 작품 "조선 왕국의 기행"을 남겼다. 하멜은 1653년 동인도 회사의 선원으로 아시아로 향하던 중 조선에 표착하였고, 조선에서 약 13년간 갇혀 지내게 되었다.
그의 저서인 "조선 왕국의 기행"은 1668년에 출판되었으며, 조선의 정치, 사회, 문화, 풍습 등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조선에 대한 서양의 이해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였으며, 특히 조선의 고유한 생활 방식과 관습을 서양에 소개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하멜은 1666년에 조선을 탈출하여 일본으로 가는 길에 성공적으로 돌아갔고, 그의 경험은 후에 서양 세계와 조선 간의 교류와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의 생애와 저작은 당시 조선의 현실을 외부에 전하는 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