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드릭 페르부르트

헨드릭 페르부르트(Hendrik Verwoerd, 1901년 9월 8일 ~ 1960년 9월 6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정치인으로, 전 대통령이자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의 주요 설계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58년부터 1960년까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총리를 역임했으며, 그의 정책은 인종 분리를 제도화하는 데 기여했다.

페르부르트는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1930년대에 남아프리카로 이주했다. 그는 암스테르담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한 후, 남아프리카 대학교에서 교육학을 가르쳤고, 그 후 정치에 뛰어들었다. 1948년 아프리카너 민족당이 권력을 잡은 후, 그는 조정 국장으로 임명되었고, 점차 당내에서 영향력을 키워갔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그는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을 강화하고, 인종 간의 경제적 및 사회적 분리를 제도적으로 확립했다. 그는 '백인 우선' 정책을 추진하며, ‘자치 정부’라는 이름 하에 흑인과 다른 인종의 자치 지역을 설정하였다. 이러한 정책은 남아프리카 사회에서 심각한 인권 탄압과 폭력을 초래하였고, 많은 국제 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1960년 페르부르트는 자신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 중 발생한 사건에서 암살당했다. 그의 죽음은 아파르트헤이트 체제의 변화를 요구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상징적인 사건으로 여겨진다. 그는 남아프리카 역사의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그의 정책과 그로 인해 초래된 인권 침해는 오늘날까지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