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스페로사우루스(Hesperosaurus)는 중생대 후기를 대표하는 초식성 공룡으로, 주로 북미 지역에서 발견된다. 이 공룡은 약 1억 5천만 년 전, 백악기 초기의 환경에서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헤스페로사우루스는 조류와 흡사한 특징을 가진 파충류로, 수백 개의 척추로 구성된 긴 목과 튼튼한 몸체를 가지고 있었다.
헤스페로사우루스는 일반적으로 5~6미터 정도의 길이를 가졌으며, 뒷다리와 앞다리가 상대적으로 짧아 지면을 기어가는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공룡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강력한 턱과 이빨로, 주로 식물의 줄기나 잎을 뜯어먹는 데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헤스페로사우루스는 무리 생활을 했던 것으로 추측되며, 이는 당시 생태계에서의 생존에 중요한 요소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들은 여러 종류의 식물과 함께 살면서 상호작용하며 서로를 보호하는 행동을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 헤스페로사우루스의 화석은 마사이코칼 지방에서 주로 발견되었으며, 이들 화석은 중생대 당시 식물과 환경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헤스페로사우루스는 하드로사우루스(오리주둥이 공룡)와 비슷한 외형적 특징을 보이며, 이로 인해 두 공룡의 생태적 역할이 유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학문적으로 이 공룡에 대한 연구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중생대 생물다양성 및 공룡의 진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