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븐즈 타임은 레벨 파이브의 미디어 믹스 작품인 '썬더 일레븐(이나즈마 일레븐)' 시리즈에 등장하는 필살기이다. 이 기술은 제우스 중학교의 주장이자 핵심 선수인 아프로디(아프로 테루미)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드리블 기술로 분류된다. 작품 내에서는 신의 권능을 사용하여 시간을 멈추는 듯한 초현실적인 연출을 보여주며, 상대 팀 선수들을 무력화하고 수비 진영을 돌파하는 데 사용된다.
기술의 발동 방식은 시각적으로 매우 간결하면서도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한다. 사용자가 손가락을 튕겨 소리를 내면 주변의 모든 사물과 인물의 시간이 정지한 것처럼 묘사된다. 이때 사용자는 멈춰버린 상대 선수들 사이를 여유롭게 걸어서 지나가며 위치를 선점한다. 이후 목표 지점에 도달하여 다시 한번 손가락을 튕기면 정지되었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하고, 사용자가 지나온 경로에 있던 적들은 강력한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공중으로 날아가게 된다.
설정상 이 기술은 단순한 물리적 속도의 우위가 아니라 상대의 인지 능력을 초월하거나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연출을 통해 시간 정지를 구현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애니메이션 1기인 풋볼 프런티어 편에서는 무적에 가까운 성능을 보여주며 주인공 팀인 라이몬 중학교를 고전시켰다. 게임판에서는 주로 림(林) 속성의 강력한 드리블 기술로 등장하며, 높은 성공률과 화려한 연출 덕분에 시리즈를 거듭하며 꾸준히 수록되는 인기 기술로 자리 잡았다.
헤븐즈 타임은 '썬더 일레븐' 시리즈 내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필살기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신화적 요소를 차용한 제우스 중학교의 콘셉트와 아프로디라는 캐릭터의 신비로운 분위기가 맞물려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이후 세계 대회 편이나 후속작인 '이나즈마 일레븐 GO' 시리즈 등에서도 아프로디의 재등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언급되며, 작품 내 시간 계열 기술들의 원형 격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