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로데 대왕은 기원전 37년부터 기원후 4년까지 유대 지역을 통치한 유대왕으로, 로마 제국의 지배 아래에서 권력을 유지한 인물이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헤로데는 여러 가지 중요한 건축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예루살렘 성전의 확대와 재건이다. 헤로데는 이 성전을 통해 유대민족의 종교적 정체성을 강화하려고 했으며, 성전은 당시 유대교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그의 통치 스타일은 극단적이었으며,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잔인한 방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헤로데는 자신의 권력을 위협하는 사람들을 제거하기 위해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까지도 처형했다. 특히, 그의 아내인 마리암네 및 그녀의 형제들을 처형한 일은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행위는 헤로데의 정치적 불안정성과 권력에 대한 집착을 드러내준다.
헤로데 대왕은 또한 경제 발전에 기여한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였다. 그는 무역을 장려하고 인프라를 발전시켜 경제를 활성화하였다. 특히, 그는 항구 도시인 세바스투스를 건설하고, 상업을 위한 교통로와 시장을 개선함으로써 유대 지역의 경제를 강화하였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그의 통치 기간 동안 유대 지역은 비교적 안정된 경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종교적으로는 헤로데가 유대인 신앙을 직접적으로 수호하기보다는, 로마 제국에 대한 충성을 증명하는 데 더 큰 비중을 두었다. 그는 종종 유대인들과 갈등을 겪었고, 그러한 갈등은 그의 통치를 역사적으로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만들었다. 결국, 헤로데 대왕의 통치는 건축적 업적과 정치적 잔혹성, 경제 성장으로 기억되지만, 동시에 그의 권력 욕구로 인한 파괴적 결과 역시 그와 함께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