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노두스

헤노두스(Henodus)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 노리안 시대에 살았던 멸종된 해양 파충류인 플라코돈트의 한 속이다. 주로 독일 남부의 케플러파이트 지층에서 화석이 발견되었다. 헤노두스는 독특한 외형을 가지고 있는데, 1미터 정도의 몸 크기에 납작하고 넓은 몸통을 지녔으며, 등과 배에는 철갑처럼 단단한 뼈판들이 덮여 있었다. 치아가 거의 없고, 먹이를 갈아 먹는데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턱 구조와 주걱 모양의 입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특징으로 보아, 헤노두스는 바닥에서 조개나 작은 무척추동물을 먹고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다른 플라코돈트와 유사한 양식의 생활방식을 가졌음을 시사한다. 헤노두스의 생김새와 생태적 특징들은 해양 파충류의 다양성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