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저(許褚, 169년 ~ 230년)는 중국 후한 말기와 삼국시대 초기에 활동한 무장으로 주로 조조(曹操)의 휘하에서 활약했다. 자는 중강(仲康)이며, 현대 허난성 안양시에서 태어났다. 뛰어난 체력과 무예로 잘 알려져 있으며, 조조를 지키는 호위무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허저는 원래 평범한 농민이었으나, 그의 용맹함을 눈여겨본 조조에 의해 발탁되었다. 이후 조조가 여러 전투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허저는 관도대전, 장판파 전투와 같은 중요한 전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장판파 전투에서는 조조를 직접 구출해내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으며, 이로 인해 조조의 큰 신임을 얻게 되었다.
허저의 체력과 용맹함은 여러 전설적인 이야기로 전해진다. 예를 들어, 그는 철추를 사용해 적을 무찔렀고, 그의 힘은 수십 명의 병사와 맞서 싸워도 밀리지 않을 정도였다고 한다. 또한, 허저는 항상 조조의 측근에서 그를 호위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자신의 몸을 방패로 삼아 조조를 보호하곤 했다.
조조 사후에도 조비와 조예를 섬기며 중견 무장의 역할을 했으며, 그에게 여러 명예로운 작위가 주어졌다. 삼국지 연의 등 문학 작품에서는 주로 강력한 힘과 신뢰성 있는 호위병의 이미지로 그려지며, 이는 민중들 사이에서도 전설적인 인물로 기억될 수 있게 했다.
허저는 230년에 생을 마감했으며, 그의 충성심과 무예는 이후 세대에도 귀감이 되었다. 현존하는 기록에 따르면, 그의 후손들 역시 군사 분야에서 활약하였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