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상(虛像)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지만, 마치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형상이나 이미지다. 이는 주로 빛의 굴절이나 반사를 통해 시각적인 착각을 일으키는 경우에 발생한다. 예를 들어, 렌즈나 거울을 통해 형성되는 가상 이미지가 대표적인 허상이다. 이런 허상은 실제 물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빛의 경로가 변형되어 눈에 들어오는 방식에 따라 눈에 보여지게 된다.
허상의 개념은 물리학뿐만 아니라 심리학, 철학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심리학에서는 허상이 개인의 인식 관련 오류나 착각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며, 철학에서는 실재와 환상을 구분하는 논의에서 자주 언급된다.
예시로 볼록 거울에 비친 상은 허상이다. 이 허상은 실제 물체가 거울 뒤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지만, 실제로는 물체가 거울 앞에 존재한다. 이와 유사하게, 오아시스 환영도 허상의 일종이다. 사막에서 물이 없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공기 밀도의 차이 등으로 인해 물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허상은 기계적, 광학적 장치뿐만 아니라 자연현상에서도 관찰되며, 이는 과학적 연구와 기술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양한 실험과 이론을 통해 허상 형성의 원리와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