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버트 스펜서(Herbert Spencer, 1820-1903)는 영국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로, 진화론적 관점에서 사회와 문화를 분석한 인물이다. 그는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며, 사회적 진화 과정에서의 자연선택 원리를 적용하여 사회 현상을 설명하고자 했다. 스펜서는 여러 분야에 걸쳐 방대한 저작을 남겼으며, 그의 사상은 19세기 후반 및 20세기 초 사회학 및 심리학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스펜서는 '사회진화론'이라는 개념을 발전시켰다. 그는 사회가 단순한 형태에서 복잡한 형태로 발전해 간다고 주장했으며, 이를 통해 사회 구조와 기능이 진화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그의 이론은 생물학적 진화론자 찰스 다윈의 이론과 유사한 점이 많지만, 그는 이를 사회적 현상에 적응시켜 적용하였다. 스펜서는 사회가 생물체와 유사하게 조직되어 있으며, 살아남는 것은 강한 사회 구조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의 주요 저서인 《사회적 진화론(Principles of Sociology)》에서는 사회 구조의 진화, 사회 간의 경쟁, 그리고 사회적 분화의 과정을 심도 있게 다뤘다. 스펜서는 이러한 과정이 인간 사회의 발전에 기여한다고 보았다. 그는 또한 '자유와 합리성'을 중시하며, 개인의 권리와 자유가 확보된 상태에서만 진정한 사회 발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사상은 후에 자유주의와 자본주의 사상의 토대가 되기도 했다.
허버트 스펜서는 그가 살았던 시대의 사회적, 정치적 변화에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는 노동자 계급의 권리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사회의 발전이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믿었다. 그러나 그의 사상은 때로는 오해받기도 했고, 현대 사회학적 관점에서는 그의 이론이 지나치게 생물학적 유사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비판을 받기도 한다.にも関わらず 스펜서는 지금까지도 사회학과 인류학의 중요한 이론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