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스(Ἑρμής)는 그리스 신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이다. 주로 상업, 여행, 도둑, 외교 등 다양한 분야를 관장하며, 신과 인간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맡고 있다. 허미스는 제우스와 마야(Ἄτλας의 딸)의 아들로 태어났다고 전해진다. 그의 탄생 이야기는 신화의 초기 부분에서 다루어지며, 갓 태어난 허미스가 즉시 다양한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특히 그는 태어난 지 불과 하루 만에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동생 아폴론의 소유물을 훔쳐냄으로써 프리미엄 캐릭터로 자리 잡게 된다.
허미스의 상징은 날개 달린 모자와 샌들, 그리고 지팡이인 카드케스(케리케스)이다. 이 상징물들은 그가 신들의 신속한 메신저 역할을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허미스는 외교적인 역할을 맡고 있어, 신들 간의 대화와 인간과 신 사이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도 한다. 그래서 그는 종종 신들의 소식을 전하는 존재로 묘사되며, 그의 빠른 이동 능력은 이 역할을 수행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그의 신적인 성격 외에도, 허미스는 인간의 삶과 관련된 여러 측면을 반영하는 캐릭터로 기능한다. 그는 상업과 무역의 신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상인들에게 종종 기도를 받았다. 이 때문에 허미스는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인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므로 그에게 기도하는 것은 부와 성공을 기원하는 행위로 여겨졌다. 이런 이유로 허미스는 고대 그리스의 상업 중심지인 아테네에서 많은 숭배를 받았다.
한편, 허미스는 그의 장난기 있는 성격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인간 세계에서의 다양한 형태의 도전과 시련을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신이다. 허미스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가진 캐릭터로서, 그리스 신화 속에서 많은 이야기에 등장한다. 이러한 허미스의 복합적인 성격 덕분에 그는 단순한 신의 역할을 넘어, 인간의 욕망과 갈등을 상징하는 존재로 발전하게 된다. 그의 이야기는 오늘날까지도 다양한 문학 작품과 현대 문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