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어(鄕魚)는 주로 동아시아 지역의 민물고기로,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종류다. 향어는 보통 담수에서 서식하며, 크기는 일반적으로 30~40cm에 이르며, 체형은 긴 편으로 유선형이다. 주로 강과 호수, 저수지에서 발견되며, 수초와 같은 피식처가 있는 장소에서 살아간다.
향어는 일반적으로 몸 색깔이 강렬한 은색 바탕에 검은 점들이 있어 독특한 외관을 형성한다. 이들은 수명은 에 따라 달라지지만, 자연 상태에서는 평균적으로 10년 이상 살 수 있다. 또한, 향어는 어류 가운데서도 생명력이 강한 편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잡식성으로, 수중 식물, 미세 갑각류, 곤충 유충 등을 먹으며, 특히 여름철에는 수중 식물의 줄기와 잎을 즐겨 섭취한다. 이로 인해 향어는 생태계에서 물리적 환경의 변화를 감지하고 이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향어는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어종으로, 식용으로 소비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국에서는 향어의 살이 부드럽고 맛이 좋다고 평가되어 다양한 요리로 활용된다. 수년간 길러진 향어는 성체가 되어 더 큰 크기와 맛을 자랑하며, 특히 회나 찌개로 조리되어 사랑받고 있다.
사육이 용이하여 양식업에서도 널리 기르고 있으며, 향어 양식 산업은 점차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서식지 환경 변화나 오염, 남획 등의 문제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개체 수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