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랑(香廊)은 전통 한국 건축에서 주로 사용되는 구조물로, 주로 뜰이나 정원과 같은 외부 공간과 연결되는 형태로 지어진다. 향랑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바람과 햇빛을 조절하고, 비가 오는 날에도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기둥과 평판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구조이고, 대개는 나무로 지어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돌이나 흙으로도 만들어진다.
향랑은 주로 전통적인 가옥이나 정원 내에 배치되며, 소박하고 자연 친화적인 오랜 역사와 함께 생긴 건축 양식이다. 사용되는 재료와 디자인은 지역적인 특징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랑은 한국의 전통 미학을 잘 보여준다. 또한, 향랑은 차를 마시거나 대화를 나누는 공간 등으로 활용되기도 하며, 가족과 친구들이 모이는 장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역사적으로 향랑은 대중적으로 사용되지 않았지만, 조선 시대 이후로는 귀족이나 왕족의 저택에서도 발견되며 그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현대에는 전통 문화유산으로서 보호 및 복원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향랑을 활용한 다양한 예술과 문화 행사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