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는 비단털쥐과에 속하는 설치류의 총칭이다. 몸길이는 종에 따라 다르나 보통 5cm에서 15cm 정도이며, 꼬리가 매우 짧고 털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20세기 초 시리아에서 포획된 야생 개체를 연구용으로 사육하기 시작하면서 가축화되었으며, 현재는 전 세계에서 대중적인 반려동물로 사랑받고 있다.
가장 큰 신체적 특징은 입안 양쪽에 있는 볼주머니이다. 햄스터는 먹이를 발견하면 즉시 먹지 않고 볼주머니에 가득 채워 자신의 은신처로 옮겨 저장하는 습성이 있다. 앞니는 평생 동안 계속 자라기 때문에 딱딱한 씨앗이나 나무 등을 갉아 이빨의 길이를 조절해야 한다. 야행성 동물이므로 주로 밤에 활동하며, 시력은 낮으나 후각과 청각이 매우 발달해 있어 주변 환경을 감지한다.
종에 따라 성격과 생활 방식이 다양하다. 가장 덩치가 큰 골든 햄스터(시리안 햄스터)는 영역 동물로서 독립심이 강해 반드시 한 마리씩 격리하여 사육해야 한다. 반면 드워프 햄스터류인 정글리안, 로보로브스키 등은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으며 무리 생활을 하기도 하지만, 좁은 사육 환경에서는 치명적인 영역 다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야생에서의 햄스터는 땅굴을 깊게 파서 생활하며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번식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도 주요한 특징이다. 임신 기간은 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보통 16일에서 20일 내외로 매우 짧으며, 한 번에 여러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태어날 때 눈을 감고 털이 없는 상태로 태어나지만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 평균 수명은 2년에서 3년 정도로 다른 소형 포유류와 비교해도 짧은 편에 속한다.
반려동물로서의 햄스터는 사육 공간의 구성이 중요하다.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충분한 크기의 케이지와 운동을 위한 쳇바퀴가 필수적이며, 땅을 파는 본능을 충족시키기 위해 깊은 바닥재를 깔아주어야 한다. 잡식성이므로 전용 사료 외에도 채소나 단백질원을 섭취하지만, 수분이 지나치게 많은 음식은 소화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단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