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평면(海平面)은 해수면의 평균 높이를 나타내는 물리적 기준선이다. 이는 지구의 해양 및 대기 조건에 따라 변동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간섭 없는 수위의 평균값으로 정의된다. 해평면은 주로 기상 관측, 해양학 연구, 지리 및 환경 과학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해수면 상승 문제와 관련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다.
해평면의 정의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해양 관측소에서 일정 기간 동안 측정한 해수면의 변화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풍파, 조류,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스웨덴의 과학자 아셀리우스(1863)는 최초로 해평면 측정을 위한 체계를 정립했으며, 그의 연구는 이후 여러 나라에 걸쳐 해평면 측정 기준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였다.
지구의 해평면은 지역마다 다를 수 있으며, 이는 대륙의 밀도, 해양의 깊이, 기후, 지구의 자전 및 공전 등의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특정 지역에서의 해수면 변동은 지구 전역의 해평면 변화와는 다를 수 있다.
해평면은 또한 기후 변화와 관련된 핵심 지표로써,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다. 이는 해안 지역에서의 침수, 생태계 변화, 수자원의 분포 등에 영향을 미치며, 인류와 자연 환경 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해평면의 변화는 인류 사회와 자연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이에 따라 해양 및 기후 연구, 도시 개발 및 재해 관리 등의 분야에서의 의사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