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

해수는 바다나 해양에서 발견되는 소금물로, 지구의 대부분의 수자원을 차지한다. 해수는 수소와 산소 원자로 이루어진 물(H₂O)과 여러 다양한 용해 물질로 구성돼 있다. 주로 염화나트륨(NaCl)과 같은 염류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마그네슘, 칼슘, 칼륨, 황산염, 탄산염 등 다양한 미네랄과 영양소가 존재한다. 해수의 평균 염도는 약 3.5%로, 이는 염화나트륨의 농도가 약 35g/L임을 나타낸다.

해수는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많은 해양 생물들이 이 환경에서 살아간다. 해수는 생명체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를 공급하며, 플랑크톤과 같은 미세 생물부터 거대한 고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를 제공한다. 또한 해수는 지구의 기후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양은 열을 저장하고 이동시켜 지구의 온도를 균형 있게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해수는 자연 환경의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기후 변화로 인해 수온 상승, 해수면 상승, 산성화 등이 발생하며, 이는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해수의 온도가 상승하면 산호초의 백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해양 생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한, 해수의 산성도가 증가하면 조개와 산호 등 탄산칼슘으로 구성된 생물들의 생존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인간 활동도 해수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산업화, 도시화, 농업 등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과 쓰레기가 해양으로 유입되며, 이는 해수의 질을 저하시킨다. 해양 오염은 해양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결국 해양 생물의 멸종과 해양 자원의 고갈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해수의 관리와 보전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