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海霧)는 2014년에 개봉한 한국의 범죄 스릴러 영화로, 심성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유천, 김윤석, 문정희, 강혜정 등이 출연하였다. 이 영화는 2007년에 발생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상업적인 성공과 함께 관객과 비평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영화는 외딴 섬으로 향하는 어선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인공인 선장과 그의 선원들이 섬 근처에서 기이한 안개에 휩싸이게 되고, 그곳에서 무역 밀수를 시도하게 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배신이 점차 격화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된다. 해무는 이러한 설정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생존 본능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영화의 중요한 테마 중 하나는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딜레마다. 해무 속 캐릭터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범죄에 연루되며, 이를 통해 의리, 배신, 그리고 생존의 갈등을 조명한다. 특히, 인물 간의 관계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관객은 이들의 선택과 행동에 많은 주목을 하게 된다.

해무는 시각적으로도 훌륭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안개 속에서 벌어지는 촘촘한 긴장감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촬영 기법과 조명 효과가 사용되었다. 또한, 해양의 경관과 어선의 생동감을 잘 담아내어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제공한다. 음악 또한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며, 관람객들이 스토리를 따라가며 느끼는 긴장감을 더욱 심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