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할로(Harry Harlow)는 1905년에 태어나 1981년에 사망한 미국의 심리학자로, 주로 애착 이론과 인지 발달 연구로 유명하다. 그는 미시간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였고, 이후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많은 연구를 수행하였다. 그의 연구는 주로 원숭이와 같은 비인간 동물을 대상으로 하여, 인간의 심리와 애착 형성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였다.
할로는 아기 원숭이에 대한 유명한 실험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아기 원숭이에게 두 가지 대체 어미를 제공하였다. 하나는 철사로 만들어진 어미로, 젖병이 달린 형태였고, 다른 하나는 부드러운 천으로 덮인 형태였다. 실험 결과 아기 원숭이는 음식을 제공하는 철사 어미보다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천 어미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애착을 형성했다. 이러한 결과는 애착이 단순히 생리적 필요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정서적 안정을 위한 것임을 보여주었다.
할로의 연구는 이후 애착 이론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애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동기의 애착 경험이 성인기의 인간 관계와 정서적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였다. 그의 연구 결과는 아동 심리학, 발달 심리학 및 정신 건강 분야에서 중요한 자산이 되어, 아동 복지 및 심리 치료에 기여하게 되었다.
해리 할로의 연구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그의 findings는 동물 행동 연구 및 인간 심리 이해에 중대한 기여를 했다. 그의 업적은 현대 심리학에서 애착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많은 후속 연구자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할로는 인간의 정서와 관계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기초를 마련한 과학자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