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오스본(스파이더맨 트릴로지)

해리 오스본(Harry Osborn)은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로, 주로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등장한다. 본명은 해리 제이 오스본(Harry James Osborn)이며, 처음 등장한 작품은 1965년 발행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제31호이다.

해리 오스본노먼 오스본(Norman Osborn)의 아들로, 그의 아버지는 그린 고블린(Green Goblin)이라는 슈퍼빌런으로 변신하는 복잡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해리는 스파이더맨의 친구이자, 종종 적대적인 상황에 놓이는 인물로, 그의 정체성과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고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해리는 주로 자본가와 기업가로서의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고등학교 시절부터 피터 파커(스파이더맨)와 친구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그의 인생은 아버지의 범죄 행위와 그로 인한 심리적 충격 때문에 복잡해진다. 해리의 캐릭터는 종종 친구와 적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랑과 배신, 야망과 절망의 갈등을 겪는다.

해리 오스본은 여러 미디어에서 다양한 형태로 등장해, 만화, 영화, 애니메이션비디오 게임 등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특히,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영화 트릴로지에서 제임스 프레인이 해리 오스본 역을 맡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영화에서 해리는 아버지의 유산을 이어받고, 결국 그린 고블린의 유산과 마주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해리 오스본 캐릭터는 스파이더맨 이야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친구와 적으로서의 이중적인 면모가 스토리의 깊이를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