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괴수(海怪獸)는 전통적으로 바다나 해양에서 기괴하게 생긴 괴물이나 생명체를 묘사하는 용어이다. 이러한 존재는 여러 문화의 신화, 전설, 민간 이야기에서 등장하며, 대개 바다의 신비와 위험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해괴수의 가장 유명한 예로는 크켄(kraken), 바하무트(Bahamut), 그리고 일본의 우미보즈(海坊主) 등이 있다. 크켄은 대개 거대한 오징어 또는 낙지로 묘사되며, 항해하는 배를 침몰시키는 전설을 지니고 있다. 바하무트는 아랍 전설에서 나타나는 거대한 물고기로, 종종 세상의 끝을 지탱하는 존재로 여겨진다. 우미보즈는 일본의 전설 속에서 나타나는 거대한 인간형 괴물로, 바다에서 항해하는 이들에게 위협이 된다.

해괴수들은 대개 그들의 외형이나 생태가 비현실적이며,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형태로 묘사된다. 일부는 실제 생물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기도 하지만, 대체로 그들의 존재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 해괴수의 신화는 각 문화에서 바다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감을 반영하며, 이로 인해 그에 대한 이야기들은 세대를 넘어 전해져 온다.

현대에는 영화, 문학,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매체에서 해괴수가 소재로 활용되며, 이러한 작품들은 해괴수에 대한 고전적 이미지를 재구성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한다. 해괴수는 바다의 신비를 탐구하는 인간의 상상력의 산물이자, 문화를 통한 인간과 자연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요소로 기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