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충(抗蟲)은 해충이나 여러 종류의 곤충에 대한 저항력을 의미하는 생물학적 개념이다. 이 용어는 주로 농업, 생태학, 그리고 생물학 분야에서 사용된다. 항충 특성은 식물이나 동물의 유전자적, 생화학적, 생리학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예를 들어, 특정 식물은 해충이 먹지 않도록 하는 독성 화합물을 생산하거나, 해충의 발육에 필요한 환경을 변화시켜 저항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항충의 메커니즘은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특정 화학물질의 생산, 외부 물리적 장벽의 형성, 혹은 해충의 생리적 기능을 방해하는 방법이 있다. 식물에서 항충 특성이 나타나는 경우, 이는 종종 진화의 결과로 발생하며, 해충에 대한 자연 선택압의 반응으로 발전해왔다.
농업 분야에서는 식물의 항충 특성을 활용하여 해충 피해를 줄이고, 화학농약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생물학적 방제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접근은 환경 보호 및 지속 가능한 농업 실천의 일환으로 중요하게 여겨진다.
항충 연구는 식물의 유전적 개선, 생물농약 개발, 해충 방제 방법 개선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항충 특성에 대한 연구는 생물학, 농업, 환경과학 등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