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다리나무

합다리나무(학명: *Ulmus parvifolia*)는 벚나무과에 속하는 수종으로, 원산지는 동아시아 지역이다. 특히 중국, 한국, 일본 등지에서 자생하며, 도시공원이나 가로수로 많이 심어진다. 합다리나무는 중형에서 큰 키를 가지며, 성장은 빠르고 내구성이 뛰어난 편이다.

잎은 타원형으로, 길이는 약 3~10cm, 폭은 1~5cm 정도이며, 가장자리가 약간 물결 모양이다. 잎의 앞면은 광택이 나고, 뒷면은 부드러운 털이 덮여 있다. 여름철에는 짙은 녹색의 잎을 감상할 수 있고, 가을에는 아름다운 황금색으로 변한다.

꽃은 3~4월에 피며, 작고 황색을 띄는데, 주로 바람에 의해 수분된다. 열매는 익으면 바람에 날려지며, 열매의 크기는 약 3~4mm이다. 합다리나무는 내한성과 내습성이 뛰어나 다양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합다리나무는 도시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여 오염에 강하고, 그늘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어 경관용 수목으로 인기가 높다. 또한, 목재는 내구성이 있어 가구, 바닥재, 조각품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합다리나무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다양한 곤충과 새들의 서식지를 제공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