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전쟁(限定戰爭, limited war)은 전체 전쟁(전면전)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한된 자원과 제한적인 전투를 통해 수행되는 전쟁 형태를 의미한다. 한정전쟁은 전쟁의 목표, 사용되는 무기, 전투 방식, 참여하는 세력의 범위, 그리고 전쟁의 지역적 한계 등에서 제한이 있다.
한정전쟁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전쟁의 목표가 명확하고 구체적이라는 점이다. 국가나 집단은 한정된 목표(예: 영토 점유, 정치적 압박, 경제적 이득 등)를 달성하기 위해 전투를 수행하며, 이는 전체적인 전쟁으로의 확대를 피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한정전쟁에서는 일반적으로 비군사적 목표를 고려하여 전투의 강도와 범위를 조절한다. 이로 인해 군사 작전이 전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제한적이며,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한국 전쟁 초기에는 한정전쟁의 성격을 띠며 발생한 전투들이 있었고, 베트남 전쟁도 다양한 형태의 한정전쟁의 전개를 보여준다.
한정전쟁은 군사적 충돌이 아닌 외교적 해결을 지향할 때 종종 발생하며, 냉전 시기에는 이념적 대립 속에서 서로의 세력을 한정된 방식으로 이용하기 위한 전쟁들이 나타났다. 현대에는 사이버 전쟁, 경제 제재 등 비군사적 수단을 통해도 한정전쟁의 성격이 나타날 수 있다.
요약하자면, 한정전쟁은 특정 기간과 조건 하에 이루어지는 제한적인 전쟁으로, 전체 전쟁으로의 확대를 피하면서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군사적 시도를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