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한전KDN은 대한민국의 에너지 ICT 전문 공기업으로,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다. 발전부터 송변전, 배전,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력 계통 전 과정에 걸쳐 ICT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본사는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1992년 '세일정보통신'이라는 명칭으로 설립되었으며, 당시 불모지였던 전력 계통의 정보화 업무를 본격적으로 담당하기 시작했다. 1996년 한전정보네트워크로 상호를 변경하였고, 2000년에 현재의 명칭인 한전KDN으로 확정되었다. 설립 이후 국내 전력 산업의 현대화와 효율화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매진하며 성장을 거듭해 왔다.

주요 사업 범위는 전력 공급의 전 단계에 걸친 ICT 서비스다.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 배전 자동화 시스템(DAS), 전력 계통 감시 제어 시스템(SCADA) 등의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전력 통신망 운영 및 전력 분야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가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전력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전력 인프라 보호를 위한 사이버 보안 솔루션 제공 역시 한전KDN의 핵심 역량 중 하나다. 국가 중요 시설인 전력망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에너지 ICT 보안 관제 센터를 운영하며, 전력 분야에 특화된 암호화 기술 및 보안 플랫폼을 자체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다. 이는 국가 에너지 안보를 지키는 핵심적인 기술적 토대가 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에너지 분야에 접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 개발과 가상 발전소(VPP) 운영 지원 등을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 정책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래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 구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