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직(韓舜直, 1912년 6월 20일 ~ 2000년 3월 22일)은 한국의 소설가이자 시인으로, 20세기 중반 한국 문학의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일본의 식민지 시대와 한국 전쟁을 겪으며 그 시대의 아픔과 고난을 문학적으로 표현하였고, 이를 통해 후에 남은 세대에게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 한순직은 주로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으며, 사회 비판과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다루는 작품들이 많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거대한 뿔"은 한국의 전통 사회와 현대 사회의 갈등을 그린 소설로, 당시 한국 사회의 불안정한 정세와 개인의 고뇌를 잘 반영하고 있다. 작품 속 인물들은 사회적 제약과 개인의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며, 이러한 내적 갈등은 결국 그들의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묘사는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일으키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이 그의 작품을 통해 메시지를 느끼고 있다.

한순직은 또한 시인으로서도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그의 시는 주로 고독, 사랑, 상실 등의 주제를 다루며,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언어로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특히, 그의 시는 자연과 인간,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형상을 그리며,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유도한다. 이러한 면에서 그는 한국 현대 시의 선구자로 평가받기도 한다.

그의 문학적 업적은 단순히 작품의 수를 넘어 한국 문학의 방향성을 제시한 데 큰 기여를 했다. 한순직은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문학 활동을 지속하였으며,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한국 문학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문학적 표현을 넘어, 한국 사회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