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준

한서준은 야옹이 작가의 웹툰 《여신강림》의 주연 인물 중 한 명이다. 작품 내에서 이수호와 함께 서사 및 로맨스의 핵심을 담당하는 캐릭터로, 날카롭고 세련된 외모와 모델 같은 체격을 지닌 것으로 묘사된다. 초기에는 거칠고 반항적인 이미지로 등장하나,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속정이 깊고 사려 깊은 면모가 드러나며 독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외형적으로는 고양이상의 날카로운 눈매와 큰 키, 긴 다리를 소유하고 있어 작중에서도 모델 제의를 받을 만큼 뛰어난 비주얼을 자랑한다. 성격은 전형적인 '겉차속따(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함)' 스타일이다. 무심해 보이는 태도와 달리 가족을 끔찍이 아끼며, 특히 투병 중인 어머니와 여동생 한고운을 향한 책임감이 매우 강한 인물로 그려진다.

한서준의 과거 서사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은 아이돌 연습생 생활과 친구들과의 관계다. 과거 이수호, 정세연과 함께 삼총사로 불릴 만큼 절친한 사이였으나, 친구 정세연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 이수호와 오해가 생겨 깊은 갈등을 겪게 된다. 이 사건은 한서준이 가수의 꿈을 잠시 접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극 중반까지 그의 내면적 상처와 성장통을 보여주는 주요 장치로 작용한다.

작중 여주인공인 임주경과는 티격태격하는 친구 관계로 시작하여 점차 연인에 가까운 감정을 키워나간다. 이수호가 자리를 비운 사이 임주경의 곁을 지키며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었으며, 한때 연인 관계로 발전하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 짝사랑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상대의 행복을 빌어주는 성숙한 태도를 보여주며 캐릭터의 깊이를 더한다.

결말부에 이르러 한서준은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본래의 꿈이었던 가수로 데뷔하여 성공적인 연예계 활동을 이어간다. 그의 캐릭터는 단순한 서브 남자 주인공의 역할을 넘어, 꿈을 향한 열정과 친구에 대한 의리, 그리고 가슴 아픈 순애보를 대변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2020년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에서는 배우 황인엽이 해당 역을 맡아 원작 캐릭터를 실사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