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대한민국 천주교의 공식적인 교회 단체로, 주교들의 회의체이다. 1966년에 설립되어 천주교의 교리, 사목, 사회적 문제, 그리고 교육 등을 다루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교회의는 대한민국 내의 모든 주교가 참여하며, 매년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여 교회의 주요 사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 회의는 한국 천주교의 입장을 대변하고, 신자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주교들 사이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여러 위원회를 운영한다. 이들 위원회는 신앙교육, 복음화, 인권, 생명 존중, 사회복지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정책과 가이드라인을 제정하여 개별 교구와 교회 공동체가 이를 따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여 천주교 신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주교회의는 사회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도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한국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거나 캠페인을 진행하여 신자들과 일반 대중에게 교회의 입장을 전달한다. 이는 천주교가 사회 정의와 평화, 인권을 지지하는 교회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자선사업과 봉사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활동은 단순히 종교적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신자들의 신앙을 깊이 있게 하고,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처럼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신자들을 위한 영적 지침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국가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있는 중요한 교회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