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사는 한국 스포츠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분야로, 한국의 야구는 19세기 후반에 서양에서 들어온 뒤 급격히 발전하기 시작했다. 1883년 미국에서 유학생으로 유입된 이희선이 최초로 야구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서울의 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팀을 조직해 대회를 열기 시작했다. 초기의 야구는 학생들 사이에서 주로 즐겨졌으며, 점차 일반 대중에게도 확산되었다.

1921년에는 '조선야구협회'가 설립되었고, 이는 한국 야구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한 기틀이 되었다. 일본 제국의 식민지 시절에도 야구는 큰 인기를 끌었고, 일본 리그에 맞선 조선인 선수들이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 시기에 만들어진 여러 아마추어 팀들은 한국의 야구 문화에 영향을 미쳤으며, '조선 프로 야구'의 구상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한국 야구는 일제강점기의 억압 속에서도 뿌리내리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전통을 형성하게 된다.

해방 이후에는 한국 프로 야구 리그가 1982년 출범하며 본격적인 발전기를 맞이하게 된다. 첫 번째 시즌에는 6개 팀이 참가하였고, 리그의 성공적인 운영은 곧 한국 사회 전반에 야구를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게 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선수 육성 시스템이 강화되었고, 많은 인재들이 등장하여 한국 야구의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2000년대 초반에는 대규모 국제 대회에서의 성과가 이어지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한국 야구의 위상이 확립되었다.

오늘날 한국 야구는 KBO 리그를 중심으로 한 프로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KBO 리그는 매 시즌 수많은 팬들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각종 젊은 선수들의 꿈의 무대가 되고 있다. 또한, 국가 대표팀은 아시안 게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등 국제 대회에서의 성과를 통해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이러한 발전은 한국 사회에서 야구가 단순한 스포츠 그 이상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