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은 한국의 전통 불교 종파 중 하나로, 1910년에 창립되었다. 이 종파는 대한제국 말기와 일제강점기를 겪으면서 불교의 본질을 지키고, 민족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태고종의 창립자는 무상(無相)이라는 이름을 가진 스님으로, 그는 한국 불교의 개혁과 회복을 목표로 하였다.
태고종은 전통적인 선불교와 대승불교의 요소를 결합하여, 수행과 교리의 조화를 이루는 것을 중요시한다. 이러한 특징은 태고종의 교리와 수행 방법에 잘 나타나 있다. 태고종은 기도를 통해 정진하며, 불교의 핵심 가르침인 연기법과 팔정도를 중시한다. 또한, 스스로의 성찰과 내면의 깨달음을 통해 자신과 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종파의 중요한 행사 중 하나는 연중행사로서의 '우란분절'이다. 이 기간 동안 조상에 대한 감사와 기도를 드리며, 고난을 겪고 있는 중생들을 위한 기도를 함께 행한다. 이 외에도 태고종에서는 다양한 백중기도, 입회식 등의 전통 의식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러한 행사들은 신도들에게 결속력을 강화하고, 종교적 전통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불교태고종은 현대사회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태고종은 종교의 경계를 넘어 인권, 환경 문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태고종이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이슈에 응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