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중사는 한국 역사에서 민중의 삶과 투쟁을 중심으로 한 역사 서술을 의미한다. 이 회차는 민중이 직접 겪은 고통과 그에 대한 저항, 또한 그 과정에서 형성된 문화와 정체성을 강조한다. 전통적인 역사 서술이 정치적 엘리트나 왕조 중심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는 반면, 한국민중사는 민중의 목소리를 담고자 한다. 이런 접근은 특히 식민지 시기와 해방 이후의 현대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한국민중사의 뿌리는 조선시대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 사회에서 농민들의 삶은 늘 고난과 시련으로 가득했으며, 이는 각종 농민 반란과 저항 운동으로 이어졌다. 이 시기 민중들은 세도정치와 식량 문제 등으로부터 수많은 고통을 겪었고, 이러한 저항은 후에 우리 역사에서 민중 운동의 전통으로 이어졌다. 특히 동학농민운동은 조선 후기에 민중이 주체가 되어 국가 체제에 도전한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일제강점기에도 한국민중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시기 한국 민중은 일본 제국주의의 탄압 아래에서 끊임없이 저항하였다. 독립 운동가들이 상하이나 만주에서 활동하는 한편, 민중 기층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저항이 전개되었다. 이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들의 고난과 그들이 만들어낸 저항 문화는 한국 민중사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또한, 이러한 저항은 한국 고유의 정체성 확립에도 기여했다.

해방 이후 한국민중사는 급변하는 사회 변동과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한국전쟁과 산업화 과정에서 민중들은 다시 한 번 큰 영향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노동 운동과 민주화 운동은 한국 현대사에서 중대한 사건으로 자리 잡았다. 대중의 참여는 민주주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고, 이는 민중의 힘이 곧 역사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따라서 한국민중사는 단순히 과거의 서술을 넘어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