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거성체조 사건은 1984년 10월 14일 서울 한강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당시 대규모 체조 공연을 준비하던 중 발생한 집단 사망 사고이다. 서울시가 주최한 '한강축제'의 일환으로 계획된 이날 체조 공연에는 수천 명의 시민과 참가자들이 모였다.
사건 당일, 공연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는 가운데 관중이 예상보다 많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밀쳐지거나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했고, 그 결과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압사 사고가 발생하여 여러 명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사망자는 32명으로 보고되었으며, 수십 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건 이후, 정부와 여러 기관들은 안전 수칙을 재검토하며 대규모 행사에서의 안전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기 시작했다. 사건은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한국 사회에서 대중 행사에 대한 안전 규정과 절차가 강화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