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후성(夏侯成)은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로, 위나라 조조 휘하의 장수이다. 그는 하후연의 부장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주로 촉한의 유비군과 조위의 조조군이 한중의 패권을 놓고 격돌했던 정군산 전투 에피소드에서 그 존재를 드러낸다. 실제 역사서인 《삼국지》 정사에는 등장하지 않는 허구의 장수이다.
정군산 전투 당시 하후성은 하후연의 지휘 아래 방어선을 구축하며 유비 측의 공격에 맞섰다. 촉의 노장 황충이 위나라 군대를 압박하며 진격해 오자, 하후성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면에 나섰으나 황충의 무용을 당해내지 못하고 사로잡히고 만다. 이는 위나라 진영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지휘관인 하후연에게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했다.
하후성이 사로잡힌 후, 위나라의 하후연은 촉나라의 장수인 진식(陳式)을 생포하는 데 성공한다. 양측은 각자의 장수를 되찾기 위해 포로 교환에 합의하게 된다. 교환 당일, 하후성과 진식은 양 진영 사이의 중간 지점에서 서로를 향해 걸어갔다. 그러나 하후성이 위나라 진영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황충이 쏜 화살에 등을 맞아 부상을 입는 긴박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하후성이라는 인물은 《삼국지연의》에서 정군산 전투의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하후연과 황충의 대립 구도를 선명하게 만들기 위해 도입된 서사적 장치이다. 비록 단기적인 조연에 불과하지만, 포로 교환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통해 전쟁의 긴박함과 장수들 사이의 지략 대결을 보여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처럼 하후성은 소설적 재미를 위해 창조된 인물로서 정군산 전투의 전개 과정에서 중요한 에피소드 하나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