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구니오는 일본의 정치인으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일본의 제94대 총리를 역임했다. 그는 일본 민주당 소속으로, 일본의 정치를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인물이다. 하토야마는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 대학교에서 학업을 마친 후, 미국에 있는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또 다시 학업을 이어갔다. 그의 교육 배경은 이후의 정치 경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토야마는 1957년 4월 8일에 태어났다. 그의 외조부인 하토야마 이치로는 일본의 초대 총리를 지낸 정치인으로, 가문의 정치적 전통은 하토야마 구니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그는 1976년에 처음으로 일본 중의원에 선출된 이후로, 계속해서 정치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일본 민주당 내에서의 그의 역할은 그를 정치적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과거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며, 개혁과 변화를 추구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토야마 정부는 그가 총리로 재임하면서 여러 가지 주요 정책을 발표하였다. 그는 경제 회복과 더불어, 복지 정책을 강화하고 일본과 국제 사회 간의 관계를 재정립하고자 했다. 특히 미국과의 관계에서 독립적인 외교를 강조하며, 방위 문제와 관련하여 미국의 군사적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그의 정책은 내부와 외부의 압력으로 인해 많은 도전에 직면하였고, 그 결과 정부의 지지율이 급락하게 된다.
총리직을 수행한 지 약 1년 만에 하토야마는 정치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사임하게 된다. 그의 사임은 일본 민주당 내에서의 갈등과 대중의 불만으로 인해 이뤄졌으며, 이는 일본 정치의 복잡한 양상을 드러내는 사례로 남았다. 하토야마 구니오의 정치 경력은 그가 추구했던 변화와 개혁이 얼마나 어려운 과제인지를 잘 보여준다. 그 이후에도 그는 정치적 활동을 계속하며, 일본 사회의 발전을 위한 기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