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는 애니메이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로, 본명은 '니기하야타 하쿠'이다. 그는 강의 신으로 태어난 존재이자, 센(치히로)이 신비로운 세계에서 길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인물이다. 하쿠는 흰색의 드래곤 형태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의 모습일 때는 젊고 잘생긴 남성의 형상을 하고 있다.
하쿠는 영화 초반에 치히로를 구하는 장면에서 등장하고, 이후 그녀가 신비로운 목욕탕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는 치히로에게 자신의 과거와 그가 다룰 수 있는 힘에 대해 암시하며, 그녀가 신의 세계에서 살아남고 부모를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쿠의 캐릭터는 보호자이자 조력자로서, 때때로 비밀스럽고 고뇌에 가득 차 있는 존재로 묘사된다. 그가 지닌 기억과 정체성의 갈등은 이야기를 통해 점차 드러나며, 이는 결국 그의 과거와 관련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하쿠의 디자인은 일본 전통 문화의 요소를 반영하였으며, 그의 드래곤 형태는 기오코(한국어로 '신비로운 드래곤')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그는 다양한 감정과 정체성의 갈등을 표현하며, 주인공 치히로와의 관계를 통해 성장과 생명의 의미를 탐구하는 데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