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츠 린지(Heinz Linge, 1913년 8월 21일 ~ 1980년 10월 24일)는 독일의 군인으로,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아돌프 히틀러의 개인 비서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전쟁 기간 동안 히틀러의 곁에서 직접적으로 일하며, 그의 일상적인 업무와 행정적 활동을 도왔다.
린지는 1934년에 나치당에 가입하였고, 이후 SS(호위부대)에서 복무했다. 그는 1936년에 히틀러의 개인 비서로 임명되었으며, 그 이후로 히틀러의 개인적인 비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린지는 히틀러가 최후를 맞이한 1945년까지 그의 곁에 있었으며, 최후의 날들 동안 베를린의 은신처에서 히틀러와 가까운 인물들과 함께 있었다.
전쟁이 끝난 후, 그는 연합군에 의해 포로로 잡혔고, 전후에 발발한 뉘른베르크 재판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이후 린지는 라이프치히 재판에서 증언을 하였으며, 전후 독일에서 일생을 보냈다. 그의 회고록은 나치 시대의 내부 세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린지는 1980년 독일에서 사망하였다. 그의 삶과 경력은 제2차 세계대전과 나치 독일의 복잡한 역사 속에서 중요한 인물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