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리히 1세(Heinrich I, 876년–936년)는 독일의 초기 왕국 시대를 대표하는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독일 왕국의 창립자이자 첫 번째 왕으로 여겨진다. 그는 심스라트(Simsar) 지역에서 태어나, 독일 지역의 여러 부족과 왕국들 사이에서 정치적 혼란이 만연했던 시대에 자라났다. 하인리히 1세는 자신이 치세하던 동안 독일의 통합과 안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의 통치 아래에서 독일 왕국의 기초가 다져졌다.

하인리히 1세는 919년에 독일 왕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다수의 부족과 세력들 사이에서 정치적인 연합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으며, 그의 통치는 대내적으로는 전투와 갈등을 통해 왕국의 경계를 확장하고 방어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는 바이에른, 슬라브, 롬바르디아와 같은 인근 지역의 부족들과의 전투를 통해 왕국의 영토를 확장할 수 있었다.

하인리히 1세는 외교적인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는 주변의 외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을 맺고, 필요한 경우에는 군사력을 동원하여 적에 맞섰다. 특히 마주친 슬라브족과의 전투에서는 그의 군사적 재능이 발휘되었고, 이들 부족에 대한 정복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독일의 동쪽 경계가 확장되고, 새로운 영토에 대한 정복이 가능해졌다.

하인리히 1세의 통치는 독일의 정치적 정통성과 군주제의 기초를 다지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후에 자신의 후손들인 오토 왕조의 발전과 함께 독일 왕국의 세력을 한층 더 강력하게 만들었다. 하인리히 1세는 전쟁과 외교를 통해 왕국의 기틀을 다지며, 그의 통치 이후로도 독일 역사에서 중요한 상징적 인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