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텍스트는 비선형적인 방식으로 정보를 연결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문서 구조를 의미한다. 전통적인 텍스트는 순차적으로 읽히는 반면, 하이퍼텍스트는 여러 개의 노드(node)와 링크(link)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선택적으로 탐색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사용자는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나 관련 정보를 즉각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하이퍼텍스트의 개념은 1960년대 초반 더글러스 엔게일바트(Douglas Engelbart)와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의 연구에 뿌리를 두고 있다. 엔게일바트는 문서 간의 연결을 통해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아이디어를 발전시켰고, 이는 훗날 인터넷과 월드 와이드 웹(WWW)의 기반이 되었다. 버너스 리는 HTML(HyperText Markup Language)을 개발하여 웹 페이지의 하이퍼텍스트 구조를 구현했고, 이는 현재의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이퍼텍스트는 웹사이트나 블로그, 전자책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서 널리 사용된다. 사용자는 링크를 클릭함으로써 다른 문서로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풍부한 정보의 맥락을 제공받는다. 또한, 하이퍼텍스트는 정보의 비선형적 탐색을 가능하게 하여, 사용자가 정보의 순서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특성은 특히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며, 다양한 매체와 형식으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비록 하이퍼텍스트의 이점이 많지만, 정보의 과부하와 정확성을 의심할 만한 문제도 함께 동반된다. 사용자는 방대한 양의 정보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선택해야 하며, 링크를 통해 이동한 정보의 출처가 불분명할 경우 잘못된 정보를 접할 위험도 있다. 따라서 하이퍼텍스트를 통한 정보 탐색에는 주의가 필요하며, 비판적인 사고가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하이퍼텍스트는 단순한 정보 연결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정보 literacy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