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슘

하슘(Hassium, 기호 Hs)은 주기율표에서 108번 원소로, 전이금속에 속한다. 하슘은 1984년 독일의 GSI 헬름홀츠 입자 물리학 연구소에서 우라늄(U)과 칼리포르니움(Cf)을 충돌시켜 처음으로 합성되었으며, 이름은 독일의 하쾨르(Hesse) 주의 도시 하셀(Hasel)에서 따온 것이다.

하슘은 방사능이 있는 원소로, 안정적인 동위원소는 없다. 현재까지 알려진 하슘의 동위원소는 모두 매우 짧은 반감기를 가지며, 가장 안정적인 동위원소인 하슘-277은 약 11분의 반감기를 가진다. 하슘은 주로 실험실에서 합성되며, 자연에서 발견되지 않는다.

화학적 성질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주로 이론적 모델이나 간접적인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하슘은 주기율표에서 7주기 8족에 위치하며, 플루토늄(Pu), 로렌슘(Lr)과 같은 다른 전이금속들과 유사한 성질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온 및 고압에서의 화합물 형성 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하슘은 그 희귀성과 방사능으로 인해 상업적 용도로 사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