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로하니

하산 로하니(حسن روحانی, 1948년 11월 12일 ~ )는 이란의 정치인으로,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이란의 대통령을 역임하였다. 그의 본명은 하산 파르바즈 하세미(حسن فرحزاد حسینی)이며, 로하니는 그의 정치적 이름이다. 이란 샤히 궁전에서 태어나 유서 깊은 이란의 종교 도시인 고모에서 성장하였다.

로하니는 테헤란 대학교에서 법학과 정치학을 전공하였고, 이후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이란 혁명이 일어난 1979년 이후 정치 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하였고, 이란 혁명 수비대의 초기 창립 멤버 중 한 명이다.

정치 경력에서는 여러 중요한 직책을 맡았다. 그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이란 핵 프로그램 협상 대표로 활동하며, 국제 사회와의 대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13년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한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었고, 이후 두 번째 임기에 도전하기 위해 2017년 다시 출마하여 재선에 성공하였다.

로하니는 경제 개혁 및 국제 사회와의 화해에 중점을 두었으며, 이를 통해 서방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과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였다. 그의 임기 중에는 이란과 6개국 간의 핵 합의가 체결되었으나,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하면서 로하니 정부는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그의 정책은 고립된 이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경제 제재를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으나, 국내 경제 위기와 불만에 직면하기도 했다. 2021년 대선에서 그의 지지 기반이 약화되면서 후임 대통령으로 에브라힘 라이시가 선출되었다. 로하니의 정치적 유산은 이란의 외교 정책과 경제 상황에 대한 복잡한 평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