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르마게돈

하르마게돈(Harmageddon)은 주로 기독교의 종말론에서 등장하는 개념으로, 최후의 전투 또는 대결의 장소를 의미한다. 이 용어는 신약 성경의 요한계시록에서 유래되었으며, 구약 성경의 일부 구절에서도 관련된 이미지가 나타난다.

하르마게돈은 '하르 마겟돈'이라는 히브리어 표현에서 비롯된 것으로, '메곳의 산' 또는 '몰약의 산'을 뜻한다. 요한계시록 16장 16절에서는 "하느님이 그들을 모으시고 큰 날 전투를 위해 그들을 하르마게돈이라는 곳으로 모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문맥에서 하르마게돈은 악의 세력과 선의 세력 간의 최종적인 대결이 벌어질 장소로 묘사된다.

하르마게돈은 종말론적 전투를 통해 인류와 세계의 질서가 최종적으로 회복되는 상징적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많은 기독교 신자들은 하르마게돈을 믿음의 시련과 희망의 구원의 상징으로 여긴다. 이 개념은 현대 문화에서도 다양한 해석과 함께 영화, 문학 및 예술에 영향을 미쳐왔다.

하르마게돈에 대한 해석은 종파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며, 특정 종말론적 신념 체계에서는 아마겟돈으로 불리기도 한다. 여러 종파에서 하르마게돈은 구원받은 자와 심판받은 자 간의 구분, 악의 최종 패배, 인류의 구원과 평화의 회복 등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