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로모(分筆)는 일본에서 유래한 글쓰기 도구로, 일반적으로 분필이라고 불린다. 이 도구는 주로 학교나 교실에서 사용하는 필기구로, 도화지나 칠판과 같은 매끄러운 표면에 글씨를 쓰는 데 적합하다. 하고로모는 표면에 쉽게 지워질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반복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다양한 색상과 굵기의 옵션이 있어 사용자들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하고로모의 주요 재료는 소량의 석회와 색소로 이루어져 있다. 이 재료들은 분필이 부드럽고 쉽게 부서질 수 있도록 하며, 필기가 용이하게 만들어준다. 일반적으로 하고로모는 원통형으로 제작되며, 이 형태는 손에 잡기 쉬워 지속적인 필기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분필의 단면이 거칠기 때문에 글씨가 잘 보이면서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돕는다.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서는 하고로모를 사용하여 수업 내용을 기록하거나 칠판에 설명을 추가하는 데 많이 활용된다. 분필의 글씨는 간단하게 지울 수 있으므로, 교사가 다양한 내용을 교체하며 설명하기에 이상적이다. 특히 색분필의 경우 여러 색상을 사용하여 제시하면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학습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하지만 하고로모는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분필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분진은 공기 중에 퍼져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며, 학교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호흡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교육기관에서는 칠판 대신 화이트보드를 사용하기도 하며, 이로 인해 하고로모의 사용 빈도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로모는 여전히 많은 사용자에게 사랑받는 도구이며, 그 특유의 감성과 편리함으로 인해 계속해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