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부티지지(Pete Buttigieg)는 미국의 정치인으로, 민주당 소속이다. 그는 1982년 1월 19일 인디애나주 맥도널드(Demopolis)에서 태어났다.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고 수학하였으며, 이에 따라 국제 관계를 전공하였다. 졸업 후 미국 해군에 입대하여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하였고, 군 복무 중에는 정보 분석과 관련된 역할을 담당하였다.
부티지지는 2011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의 시장으로 선출되며 정치 경력을 시작하였다. 그의 시장 재임 기간 동안, 그는 도시의 재생과 경제 개발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추진하였고, 지역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부티지지는 현대적인 정치운영 방식을 도입하고,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쳤다.
2019년에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여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는 젊은 정치인으로서의 신선함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많은 지지를 얻었으며, 중요한 후보들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의 정책은 기후 변화, 경제 불평등, 의료 개혁 등을 다루었고, 특히 LGBTQ+ 평등을 위한 강력한 지지자로 알려졌다. 고향인 사우스벤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도시와 중산층의 문제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부티지지는 2020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후보 지명에서는 떨어졌다.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요청으로 교통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연방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교통부 장관으로서 그는 미국의 교통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교통 수단의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부티지지는 젊은 세대의 리더십을 상징하는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의 정치적 입지와 앞으로의 행보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