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는 독일 출신의 자동차 디자이너로, 현대자동차 그룹의 디자인 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인물이다. 1953년 3월 21일 독일에서 태어난 그는 다년간 자동차 디자인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며 자신의 경력을 발전시켰다. 슈라이어는 자동차 디자인의 혁신을 이끌며,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의 시각적 정체성을 결정짓는 데 기여하였다.
그의 경력은 폭스바겐에서 시작되었으며, 여기서 그는 다양한 모델의 디자인을 담당하였다. 이후 2006년에 현대자동차에 입사하면서 그는 두 회사 간의 디자인에서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 슈라이어는 '플라즈마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도입하며, 현대자동차의 전반적인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강화하였다. 그의 디자인은 스포츠감과 다이내믹함을 전달하며,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슈라이어는 2013년에 기아차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로 임명되었으며,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에서 혁신적인 모델을 선보였다. 그의 디자인 철학은 단순히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성과 사용자의 경험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현대차 및 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그의 업적은 여러 가지 디자인 수상으로 이어졌다. 피터 슈라이어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등 여러 권위 있는 디자인 상을 수상하면서 그의 디자인 실력을 인정받았다. 자동차 산업에서 그의 영향력은 크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인물로 자리づ고 있다.